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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귀한 존엄사를 다룬 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 소개, 등장 인물, 줄거리, 촬영지 및 명장면, OST, 인기 이유, 존엄사에 대한 고찰, 리뷰 후기

by 비몽이야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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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미 비포 유(Me Before You) 소개

"미 비포 유"는 조조 모예스(Jojo Moyes)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여자주인공 루이자(Louisa)가 장애를 가진 존엄사를 준비하는 청년 윌(Will)의 돌봄 사로 일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 감독: 테아 샤록(Thea Sharrock)
  • 개봉일: 2016년 06월 01일
  • 주연: 에밀리아 클라크(Emilia Clarke),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
  • 장르: 로맨스와 드라마
  • 상영 시간: 약 1시간 50분

 

처음에는 직장을 잃은 루이자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윌을 케어하는 일을 하지만 뜻밖에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찾아오면서 루이사는 윌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삶을 바꾸고 성장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랑과 용기,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등장 인물

  • 루이사 클라크 (Louisa Clark) - 주인공으로, 윌의 돌봄 사로 일하게 되는 젊은 여성입니다. 명랑하고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 윌 트레이너 (Will Traynor) - 장애를 가진 청년으로, 사고로 인해 몸의 대부분 기능을 잃은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낙담하고 의욕이 없지만, 루이사와의 만남을 통해 변화하게 됩니다.
  • 카트리나 클라크 (Katrina Clark) - 루이사의 여동생으로,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신과는 달리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 나탈리 (Natalie) - 루이사의 친구로, 함께 카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루이사의 일과 사랑에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스티븐 트레이너 (Steven Traynor) - 윌의 아버지로, 부유한 사업가입니다. 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많은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 네이든 (Nathan) - 윌의 돌봄 사로, 윌의 건강과 일상적인 돌봄을 담당합니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줄거리

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는 조조 모예스(Jojo Moyes)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사고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윌과 그를 도우며 급여를 받아 가족을 부양하는 루이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펼쳐집니다. 루이자 클라크(Louisa Clark)는 밝고 명랑한 성격의 젊은 여성입니다.

 

그녀는 가족을 위해 일자리를 찾던 중 장애를 가진 청년 윌 트레이너(Will Traynor)의 돌봄사로 고용되게 됩니다. 윌은 사고로 인해 몸의 대부분 기능을 잃은 상태로, 처음에는 낙담하고 의욕이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윌은 사고 이후 사랑했던 여인도 곁을 떠나고 홀로 지낸 시간을 오랫동안 가지면서 혼자만의 세계에 사로 잡혔고 자기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권유나 이야기를 잘 들으려고 하지 않았죠. 급기야 외부 외출은 극도로 꺼려하게 될 정도에 다다른 상태였습니다.

 

그를 위해 그의 부모님들은 헌신적으로 친구이자 돌봄을 해 줄 간병인을 수차례 구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루이자는 그동안 어떤 간병인도 갖고 있지 않았던 품성과 그녀만의 씩씩하고 쾌활함으로 윌과 그의 가족들을 조금씩 변화시켰습니다. 그녀는 윌을 케어함으로써 꽤 많은 돈을 받지만, 진심으로 윌을 친구로 받아들이며 있는 그대로의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둠 속에 갇혀있던 윌은 서서히 바깥세상으로 나아가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를 바라보는 사회와 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했고 여러 차례 상처를 받고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상황도 생기지만 루이자의 지지를 받으며 열린 사람이 되어가고 루이자도 윌과의 만남을 통해 그녀의 인생은 가족의 것이 아닌 오로지 그녀만의 것임을, 그래서 하고자 하는 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깨닫는 등 서로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받습니다.

 

윌은 루이자의 명랑한 성격과 긍정적인 에너지에 점점 끌리게 되고, 루이사는 윌의 꿈과 희망을 되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윌은 가슴 깊은 곳에 여전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를 자책하며 주변에 있는 가족과 루이자를 그에게서 벗어나 자유롭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조용히 존엄사를 준비합니다. 그 사실을 모른 채 루이자는 윌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행복을 공유하기 위해 세계 여행을 계획합니다. 

 

여행을 하는 내내 그들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행복해했지만 그 행복을 오로지 아름답게만 여길 수 없던 윌은 결국 루이자와 이별을 말하고 맙니다. 깊은 상처를 받은 루이자는 그대로 윌을 케어하는 일을 그만두고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갑니다. 윌은 결국 자신의 삶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사랑하는 루이자가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일궈 나갈 수 있도록 경제적인 발판을 모두 준비합니다.

 

그 과정에서 윌의 건강은 점점 더 약화되고 그의 부모님을 통해 루이자는 윌의 건강 상태와 존엄사 기간이 임박했음을 전해 듣게 됩니다. 쉽지 않았던 결정이었을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별인사를 하며 "미 비포 유"의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촬영지 및 명장면, OST

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를 처음 봤을 때 슬프도록 아름다운 루이자와 윌의 러브 스토리도 있었지만 소중한 시간들을 더 아름답게 비춰주는 멋진 촬영지와 음악 덕분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촬영지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을 고르라면 두말할 것 없이 주인공 윌이 살았던 성일 텐데요, 성의 외부 장면은 실제 웨일스 펨브로크에 있는 펨브로크 성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11세기에 지어진 노르만 양식의 펨브로크 성은 역사가 가득한 곳으로 헨리 7세의 출생 장소이기도 하고 성채는 20세기 초에 복원되었고 현재는 일반 대중의 방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며 언젠가는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 비포 유 촬영지 - 펨브로크 성

 

또 다른 촬영지는 영화 속에서 윌과 루이자가 세계여행을 떠난 곳 중 반짝이는 윤슬과 바다 빛이 매력적인 해변이었는데요, 영화에서는 모리셔스로 떠나지만, 실제 촬영은 스페인의 마요르카 섬에서 진행되었다고 해요. 마요르카는 스페인 왕가가 아끼는 여행지로 모리셔스 못지않은 백사장과 투명한 바다가 인상적이고 해변이 나오는 영화 속 장면 대부분은 폴렌사에 있는 포르 멘 토르 호텔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곳은 그레이스 켈리가 신혼여행을 즐긴 곳이자 찰리 채플린, 윈스턴 처칠, 스콧 피츠제럴드와 같은 명사들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니 아름다움의 깊이가 얼마나 대단할지 상상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명소에서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이 표현되었으니 "미 비포 유"가 아직까지 마음속에 깊이 간직될 수밖에 없겠죠?

미 비포 유 촬영지- 마요르카 섬

 

이 둘이 연기한 부분 중 저는 아름다운 이야기보다는 윌이 자기 자신과 가족, 그리고 루이자를 위해 존엄사를 선택해서 이별을 하게 되는 장면에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 자체로 기억되지만 사랑하는 이를 존중하며 보내야 하는 때. 그때를 정말 존중으로서 감당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만.. 윌을 통해 자기가 사랑하는 인생을 깨닫게 된 루이자의 행보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미 비포 유 명장면

 

"미 비포 유"는 멋진 촬영지와 명장면을 더 감동적으로 전해주는 OST로도 유명한데요. "Not Today" by Imagine Dragons 이 곡은 영화의 주제와 잘 어울리며, 희망과 용기를 주제로 한 가사와 함께 강렬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영화의 감동적인 순간과 함께 흘러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Photograph" by Ed Sheeran 이 곡은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OST 중 하나로, 사랑과 추억에 대한 아름다운 가사와 음악적인 조화가 매력적이며 Ed Sheeran만의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가사가 영화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안내드린 촬영지와 명장면, OST를 유념하시고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인기이유와 존엄사에 대한 고찰 및 리뷰 후기

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는 사랑과 우정, 인생의 의미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로서 약 10여 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인 에밀리아 클라크(Emilia Clarke)와 사무엘 클라 플린(Sam Claflin)이 훌륭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며, 이에 더해 아름다운 배경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로마와 런던, 파리와 베르사유 궁전까지 이 멋진 장소들이 영화의 배경으로 사용되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의 존엄사는 사회적으로 영향을 주었습니다. 영화에서 윌은 교통사고로 인해 척수 손상으로 인해 휠체어 생활을 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장애인의 일상적인 문제와 제한된 환경, 그리고 사회적으로 받는 편견과 동정에 대해 다루었고 사람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장애인의 존엄성과 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미 비포 유"는 장애인의 삶과 존엄성에 대한 대화를 촉진하고, 사회적인 시선과 편견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의 고난과 열등감을 이해하고, 그들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진 개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사회에 참여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일조하고 장애인의 성장과 자기실현을 다룸으로써 사회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주인공 윌이 자신의 장애와 한정된 삶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꿈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개인의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을 발전시키는 모토를 전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었습니다. 

미 비포 유 명장면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 포스터가 제 스타일이어서 보았다가 눈물 펑펑 쏟고 나도 루이자나 윌처럼 자신을 희생하며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저와 같은 생각은 아니겠지만, 로맨스 영화 자체로도, 또 저와 비슷한 사랑의 가치관을 가진 분들에게는 깊은 성찰이 될 수 있는 영화이니 꼭 한 번 보시고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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